반응형
약사사 석불입상
[ 藥師寺 石佛立像 ]
요약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 약사사에 있는 석불. 1980년 6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80년 6월 11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석불의 높이는 3.3m, 어깨폭 0.9m이고, 돌보관의 지름은 1m이다. 이 석불은 처음에는 미륵당(彌勒堂) 안에 기단(基壇)이 없이 아래쪽은 땅속에 묻힌 채 세워져 있었는데, 석불을 이전할 때 기단석을 새로 만들어 아랫부분을 드러냈다.
석불상의 조성 연대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로 추정된다. 머리에는 둥근 돌보관이 올려져 있는데, 보관 아래쪽에는 많은 글자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나 판독할 수 없다. 석불의 두 볼은 풍만하고 코와 볼이 조금 손상되었으나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넓적한 얼굴에 눈은 두툼하고 입술은 미소를 띤 인상이며 어깨는 움츠린 듯 사각형 모양인데 두 손은 앞가슴에 모아 연꽃을 들고 있다. 어깨에서부터 겹치면서 내려온 법의(法衣)는 부드러운 느낌이 없이 간략한 몇 가닥의 선으로 옷주름을 표현하였는데, 전형적인 석인상 계통의 석불상의 특징을 보인다.
본래 석불은 약사전 옆 목조건물 안에 봉안되어 있었으나 1974년에 건물을 철거하자 옮겨져 기단 위에 노출된 채 세워졌다가 약사사 증축 때 다시 대웅전 안으로 봉안되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