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교두보 [동티모르] 수도 국기 화폐단위

수도 딜리 / 국기 / 화폐단위 미국달러

 

남태평양 교두보 동티모르 [ East Timor , 東帝汶民主共和国 ]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교두보에 위치한 동티모르는 21세기 첫 번째 독립국이다.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 제2의 가톨릭 국가로 불리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매장된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국가성장비전을 그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의 교두보에 위치한 티모르섬의 동부 반쪽짜리 도서국가다. 공식적 국명은 동티모르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Timor-Leste)이며, 동티모르 포르투갈어로 '티모르-레스테(Timor-Leste)', 테툼어로 '티모르 로로세(Timor Lorose’a)'이다. 레스테와 로로세는 각각 포르투갈어와 테툼어로 동쪽을 의미하고 있어 국가명은 티모르섬의 동쪽이라는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다. 

백단향의 주산지로 14세기에 들어서야 세계 역사에 등장하였으며, 16세기부터 포르투갈 영향권에 들어 1702년부터 1975년까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다. 1975년 11월 28일 독립을 선언하였으나 냉전시대, 동티모르가 공산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서방세력의 암묵적 동의로 인도네시아가 침략, 1976년 7월 17일 인도네시아의 27번째 주로 편입되었다. 인도네시아 군과 경찰의 반인권적 폭력에 대항하여 국내외로 해방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아 1999년 독립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 2002년 5월 20일 독립을 회복하였다. 

이후 2012년까지 국제연합(UN)의 국가재건 및 평화구축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2006년 소요사태 이후, 큰 폭력사태 없이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 이웃나라인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영향을 견제하고자 전략적으로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채택,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Community of Portuguese Language Countries: CPLP)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으며 2011년 아세안(ASEAN)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최빈국 중 하나지만,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평가하는 세계자유지수(+72)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 제2의 로마가톨릭교회 국가로 불리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매장된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2002년 독립회복과 동시에 수교를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상록수 부대가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어 활동한 바 있다. 
 

 

수도 딜리[ Dili ]

동티모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 동티모르의 수도로 정치·행정·경제·사회의 중심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동티모르의 북쪽 해안가에 위치한다. 초대 대통령 니콜라우 도스 헤이스 로바투(Nicolau dos Reis Lobato, 1946~1978)의 이름을 딴 프레지덴테 니콜라우 라바토 국제공항(Presidente Nicolau Lobato International Airport)과 딜리항이 위치하고 있어 주요 관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총 면적은 368.12㎢이며, 2019년 기준으로 인구는 30만 명이 넘는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1769년 수도로 지정된 이후로 줄곧 동티모르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도시화로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도시로서 인구밀도가 892.8㎢로 가장 높다. 

딜리시(Dili Municipality)는 6개의 하위 행정단위인 구(Posto Administrativo)인 베라 크루즈(Vera Cruz), 나인 페토(Nain Feto), 메티나로(Metinaro), 아타우로(Atauro), 돔 아레이소(Dom Aleixo), 크리스토 레이(Cristo Rei)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국가행정시설이 딜리시에 모여 있다. 구 하위단계의 행정단위로는 마을단위의 수코(Sucos)와 공동체 단위의 알데이아(Aldeias)가 있다. 

 

국기

동티모르 국기는 1975년 11월 28일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면서부터 같은 해 12월 7일 인도네시아가 침략할 때까지 9일간 사용했던 깃발로,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면서 다시 국기로 채택되었다. 

바탕의 주홍색은 국가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뜻하며, 금색 삼각형은 국가의 부를, 검은 삼각형은 극복해야 할 장애를, 흰색은 평화를 상징한다. 그리고 별은 밝은 미래로 인도하는 빛을 의미한다. 

화폐단위 미국 달러 [ dollar ]

1792년 화폐주조법 제정 이후의 미합중국의 통화단위(通貨單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