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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감지은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7

by 애린양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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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은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37
[ Transcription of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Zhou Version, in Silver on Indigo Paper, Volume 37 , 紺紙銀泥 大方廣佛華嚴經 周本 卷三十七 ]

 


중국 당(唐)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화엄경 주본(전80권)을 고려 후기에 필사(筆寫)한 《화엄경》 제37권. 1984년 5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984년 5월 30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첩본, 1권 1첩으로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호림박물관(湖林博物館)에 소장되어 있다. 

《대방광불화엄경》은 불교 화엄종(華嚴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이라고도 한다. 이 경전은 당나라의 실차난타가 번역한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80권을 옮겨 적은 것으로, 그 가운데 권37의 일부분이 전해진다. 검푸른 종이에 금·은가루를 이용하여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 화려하게 장식한 책이다. 이 책은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인데, 책을 접었을 때의 크기는 가로 15.2㎝, 세로 30.5㎝이다. 

표지에는 금·은색의 화려한 꽃무늬로 3개의 보상화무늬[寶相華紋]가 그려져 있고 금색 글씨로 ‘대방광불화엄경권제37(大方廣佛華嚴經卷第三十七)’이라는 제목이 적혀 있으며, 제목 끝에 ‘주(周)’자가 씌어 있어서 화엄경 주본을 옮겨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권수(卷首)에 경전의 내용을 압축 모사한 변상도(變相圖)가 아름답게 금니(金泥)로 그려져 있으며, 경문(經文)이 금색 테두리 안에 은색 글씨로 적혀 있다. 

이 사경(寫經)은 사성기(寫成記)가 없으며, 재료는 감지(紺紙)를 사용하였는데, 필체나 체재, 변상도의 치밀한 구도 등으로 보아 14세기의 고려말에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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