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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병형 주전자
[ White Porcelain Bottle-shaped Ewer , 白磁 甁形 注子 ]
15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 일대의 분원요(分院窯)에서 만들어진 조선 전기의 백자 주전자. 1993년 9월 1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1993년 9월 1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높이 33cm, 입지름 6cm, 밑지름 11.4cm이다. 호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병모양의 풍만한 둥근 몸체에, 대칭으로 시원스럽게 뻗은 주구(注口), 보주형(寶珠形) 꼭지를 지닌 뚜껑, 각이 진 손잡이, 넓고 높은 안정감을 주는 굽다리 등 단정하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소박한 느낌을 준다. 명나라의 기명(器皿)양식을 본받아 의식을 위한 용도로 특별히 만든 것으로 보이며 바탕흙[胎土]과 유약(釉藥)이 정제된 상품의 정백자(精白瓷)이다.
굽다리는 도톰하고 약간 외반(外反)된 형으로, 모래받침으로 번조(燔造)되었다. 뚜껑은 약간 벌어진 구부(口部)와 연결되도록 고리가 부착되어 있다. 유색은 담청회백색으로 전면에 고르게 시유(施釉)되었으며 광택이 있으나 손잡이와 주구는 다른 색을 띄고 있다. 15세기 후반 경기도 광주 일대의 분원요(分院窯)에서 만들어진, 그 예가 드문 특이하고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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