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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민화장[ 民畵匠 ]

by 애린양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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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장[ 民畵匠 ]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한 실용화(實用畵)로서 민간전설, 민속, 서민생활 등을 소재로 민화를 그리는 전통화가.

1996년 12월 31일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의 김만희(1931년 출생)가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김만희는 1968년부터 민속자료를 수집하고 민화의 작화에 착수한 이래 한국전통미술인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민화의 전통을 잇고 있다.


민화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일본의 민예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인데, 그는 민화를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해서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이라고 정의하였다.

민화는 조선시대의 민예적인 그림으로 주로 서민층에서 유행하여 속화(俗畵)라고도 불리며 민간의 병풍·족자나 벽 등에 많이 붙였다. 소재는 호랑이, 십장생, 용, 물고기, 풍속화, 각종 신상(神像), 지도, 판화 등 매우 다양하다. 사상적으로는 유교, 불교, 도교를 비롯하여 무속까지도 그림 속에 녹아 있다. 이러한 민화를 화목별로 분류하면 화조영모도(花鳥翎毛圖)·어해도(魚蟹圖)·작호도(鵲虎圖)·십장생도(十長生圖)·산수도(山水圖) ·풍속도(風俗圖)·고사도(故事圖)·문자도(文字圖)·책가도(冊架圖)·무속도(巫俗圖) 등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졌으며, 내용이나 발상 등에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다. 비록 정통회화에 비해 묘사의 세련도나 격조는 뒤떨어지지만, 익살스럽고도 소박한 형태와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 아름다운 색채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양식은 오히려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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