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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가자고

메타버스[ Metaverse ]

by 애린양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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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Metaverse ]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세계라는 뜻으로, '확장가상세계'라고도 한다.

 

'초월한', '그 이상의'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를 조합한 말로 '현실을 초월하여 만들어낸 세계',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세계'라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을 하며 다양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벌어지는 세상으로 정의된다. 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과 같은 가상융합기술(XR)이 활용되는 확장가상세계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 용어는 1992년 발표된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 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하였는데, 소설에서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는 주인공 피자배달원이 아바타로 구현되어 전사이자 영웅으로 활약하는 가상세계를 '메타버스'라 불렀다. 

미국의 기술연구단체 미래가속화연구재단(ASF)은 메타버스의 유형을 가상세계, 증강현실, 라이프로깅(Life logging), 거울세계로 분류하였다. 가상세계는 디지털기술로 구현한 현실세계와 유사한 환경으로, 이용자들의 자아가 투영된 아바타들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마인크래프트·포트나이트 등의 게임과 세컨드라이프·로블록스·제페토 등 커뮤니티형 가상세계가 그 예이다. 증강현실은 현실공간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이게 만든 것으로, 게임 포켓몬고가 대표적 예이다. 라이프로깅은 현실세계에서의 일상적 경험과 정보를 캡처·저장하여 기록·공유하거나 아바타로 또다른 삶을 꾸미는 공간, 혹은 웨어러블 기기 등의 센서가 측정한 데이터가 축적되는 공간 등을 가리킨다. 페이스북·트위터·제페토와 스마트워치 기능 등이 이에 해당한다. 거울세계는 현실세계를 거울처럼 사실적으로 모사한 디지털세계로, 구글 어스(Google Earth)가 대표적 예이다. 그러나 각 유형들은 별도로 존재하기 보다는 융·복합하여 유형간 경계를 허무는 추세를 보인다. 이처럼 메타버스는 범주가 매우 넓어 차세대 정보통신 관련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라 칭해지기도 한다. 

메타버스는 2003년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로 전세계 사람들과 교류하고 경제활동도 하는 가상현실 기반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Second Life)가 등장하며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2010년대 이후 세컨드라이프 열풍은 사라졌지만 5G 서비스 도입 및 메타버스 관련 기술 향상이 이루어지고 특히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비대면 일상이 이어지면서 다시 관심이 고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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